■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시장의 판을 읽어 드립니다. 어제 국정과제 발표가 있었는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키워드 보시죠.
첫 번째 키워드는 GH 국정과젭니다. 박근혜정부의 국정 비전은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이고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국정운영 이정표와 함께 5대 국정목표마다 4개씩 20개의 국정전략과 이에 따른 140개 국정과제를 발표했습니다.
5대 국정목표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맞춤형 고용·복지', '창의교육과 문화가 있는 삶', '안전과 통합의 사회',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구축' 등으로 정해졌고요. 경제민주화는 제외됐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겠습니다. 어떤 부분을 줌점을 둬서 볼까요? 어제 발표된 과제에는 해양 신성장 동력 창출, 수산의 미래 산업화, IT·SW 융합을 통한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분야가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국정과제의 78%를 상반기에 집중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시가 최근에 오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매도신호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박근혜 정부의 국정목표를 발표하고 정책 테마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국정과제 발표를 재료 소멸로 해석하면서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투자자들은 국정 발표 소식에 서로 눈치를 보며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었습니다.
국정과제가 140개나 되는 탓에 재료 소멸과 테마 상승 기대감이 엇갈렸습니다. 일자리 창출 테마로 알려진 월비스, 에스코넥 모두 크게 하락했습니다.
영유아테마, 고령화 수혜주 모두 하락했습니다. 증권 전문가들은 아직 국정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나오지 않은 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 제시된 과제들로 새로운 테마가 형성될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부 출범과 관련한 수혜주만 있는 것은 아니죠. 피해주 보겠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근혜노믹스'의 대표적 피해주로 통신, 지주사, 유통업, 증권업종 등을 꼽고 있습니다.
정부 규제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는 업종은 면세사업입니다. 면세점 특허를 중소·중견기업에 50%, 한국관광공사에 20% 의무할당하는 방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기 때문인데요.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민간 대기업인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의 중장기 성장이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최대 피해주로 꼽히며 대선 직
셧다운제가 시행되더라도 실효성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된데다 모바일게임이 셧다운제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입니다.
지주회사 중에서도 대기업 식자재 유통업체는 예외적으로 규제 우려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나래의 데일리노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