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하나SK와 비씨카드가 양강체제로 이끌어 오던 모바일카드 시장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신한과 KB·현대와 삼성카드 등 4대 카드사들이 모바일카드 공통규격 개발을 완료했기 때문인데요.
서환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4대 카드사들이 모바일카드 공통규격 개발을 완료하고, 다음달 초 상품을 출시합니다.
통신사와 관계가 있는 하나SK와 비씨카드가 모바일 시장 양대산맥으로 자리잡고 있었지만, 신한과 KB·현대와 삼성카드 등 4대카드사들이 진출하면서 판도가 바뀔 전망입니다.
특히 4대 카드사의 공통 모델은 기존 모바일카드와 달리 애플리케이션만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받으면 사용이 가능해, 편리성이 증대됐습니다.
모바일 시장 규모 역시 올해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당초 예상됐던 올해 모바일 카드 시장 규모는 약 1,500억 원 수준.
4대 카드사들이 본격 진출하면서 2,000억 원이 넘는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나SK카드는 4대 카드사들 과의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2년 넘게 운영해온 노하우가 있고, 오프라인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아직 경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하나SK카드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유통업체 계열사가 있는 농협과 롯데카드가 4대 카드사의 공통 규격에 추가적으로 합류하고, 오프라인매장 사용처도 늘릴 계획이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박해철 / 신한카드 모바
- "(오프라인 결제 가맹 목표로) 대략 20만점 이상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요 프랜차이즈 업종은 대부분 바코드 레코드가 있어서 기존 모바일카드 보다는 활성화되지 않을까…"
모바일 카드 시장을 둘러싼 카드사들 간의 경쟁 속에 소비자의 편의성은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bright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