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굿모닝 머니 1부 (오전 4시50분~6시)
■ 진행 :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김형철 / 한국투자증권 아임유 온스탁팀 팀장
【 앵커멘트 】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종목을 매일 하나씩 선정해서 세밀하게 분석해드리는 시간이죠.<집중관찰>에서 다룰 종목은‘풍산’입니다. 1부에서는 기본적 분석을 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한국투자증권에 김형철 팀장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풍산은 어떤 기업 인가요?
【 김형철 】
풍산은 비철금속의 소재를 제조, 판매하는 신동사업과 각종 탄약류를 제조, 판매하는 방산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입니다.
매출 비중은 신동부문이 약 75%, 그 중에서 산업용 소재가 48%로 가장 높으며, 방산부분은 23%로 대부분의 매출이 군용탄 스포츠탄에서 나옵니다.
【 앵커멘트 】
풍산의 SWOT분석도 해볼까요?
【 김형철 】
먼저 강점은 방산부분의 국내 유일의 종합탄약업체로서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방산부문에서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국내 방산사업부문은 정부로부터 안정적 이익률을 보장받고 있습니다. 매출액 증가는 정부의 국방예산 증가 속도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방산부문 매출액은 2006년 3,117억원에서 2012년 6,474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방산사업 비중은 약 25% 이지만, 영업이익 기여도는 약 50% 로 방산부문의 매출액 증가는 곧 전체이익증가와 이익 안정성 제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4분기에도 신동 부문 판매가 6.6%감소 했지만 방산부문의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60.1% 증가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스포츠탄을 수출해 동사의 성장축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약점은 동 가격 변동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겁니다. 풍산 실적은 동 가격, 판/대 출하량, 방산 매출액 등 세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동 가격이 가장 절대적입니다. 특히 4분기에도 12월 전기동 시세 하락으로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하였고 상품가격 변동성 확대로 Metal Loss가 100억원에 육박하면서 신동부문이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기회 요인은 전기동 가격이 11월을 바닥으로 회복 중에 있는 점입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특히 중국의 내수부양 정책이 도시화와 소비 진작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IT와 자동차 등 구리의 수요산업의 생산 증가가 예상 됩니다.
약점은 환율 하락을 들 수 있는데요. 일단 방산부문은 수출대비 수익성이 낮아 내수매출 비중상승 수출비중 축소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마진 감소가 불가피 합니다. 또한 신동부문도 환율 하락 영향으로 신동 매출 증가율이 0.8%로 전년과 유사할 전망입니다.
【 앵커멘트 】
풍산의 기업 가치는 어느 정도 인가요? 연간흐름으로 알아볼까요?
【 김형철 】
금융위기 이후 09년 10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 주었으나, 구리가격에 대한 실적 변동성이 높고, 2년 연속 가이던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풍산의 적정 가치를 산정하기는 좀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풍산의 기업가치는 방산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으로 주가의 하방경직을 만들어주고, 구리 가격의 흐름에 따라 신동사업의 이익이 실적에 영향을 미치면서 기업가치가 좌우된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11년 PRB 0.8X가 PBR밴드 저점으로 본다면 비싸다고 판단하기는 좀 어렵다고
【 앵커멘트 】
풍산의 기업 가치를 살펴봤는데요. 경쟁 기업인 고려아연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 수준은 어떤가요?
【 김형철 】
풍산과 고려아연 모두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풍산의 경우 비철금속의 가격변동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사업부문이 있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