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시장의 판을 읽어 드립니다. 김나래의 데일리노트 시간인데요. 오늘도 키워드부터 볼까요?
첫 번째 키워드는 견제구냐 돌직구냐인데요. 이제 시장의 관심은 G20 테이블로 옮겨갔습니다.
하지만 현재 회원국들의 입장이 제각각이어서 구속력 있는 합의가 도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일본의 정책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고, 중국은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유럽과 신흥국 엔저 정책을 공격할 것으로 보이지만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JP모건의 분석 결과, 엔화의 지난달 실질실효환율(73.6)은 2008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불과 1년여 만에 17%나 절하된 속도로 볼 때 추가 하락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엔저 정책이 현재 일본에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듯 보이지만 결국 수입물가가 올라가면서 물가 상승과 실질임금 하락으로 이어지게 될 경우 또 다른 저항에 부딪칠 수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는요, 시장의 키를 쥐고 있는 외국인과 전차군단은 세모입니다. 최근 시장에 반가운 것은 외국인이 컴백했고 전차군단의 상승한 건데요.
환율 우려가 있었던 만큼 엔화 약세 속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안심하기 힘듭니다.
전차군단의 수급을 보면 대차잔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부담입니다. 삼성전자, LG전자, LGD, SK하이닉스의 대차잔고가 급증하는 모습보이고 있는데요.
빌린 주식 규모인 대차잔고의 규모가 커진다는 것은 곧 공매도 증가를 의미합니다. 자동차 업종 역시 실적우려가 있기 때문에 추세전환 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주도주가 뭐냐는 부분, 전차군단의 상승을 자신할 수 없기 때문에 보수적인 접근이 권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갤럭시 S4에 대해 루머들이 굉장히 많은데 모아봤습니다. 갤럭시S 시리즈의 홈버튼 전통은 유지될까, 아니면 갤럭시S4에서는 사라질까가 화두인데요.
해외 언론인 샘 모바일은 홈버튼이 갤럭시S4에서는 사라지고 온스크린 키로 전환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4에서도 홈버튼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쟁점이죠. S펜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도 접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샘모바일은 홈버튼과 내비게이션 키가 없어지고 S펜이 탑재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국내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4는 기존 디자인을 유지한다는 입장입니다.
갤럭시S4는 3월 15일 미국 현지에서 모바일 언팩 이벤트를 통해 단독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부터 관련주들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CJ CGV입니다. 아마 데일리노트에서 가장 많이 언급해드리는 종목이 아닌가 하네요. 이제 영화보려면 만원시대가 열렸지만 이 기업에게는 굿뉴스입니다.
지점별, 요일과 시간대별로 가격을 차별화해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탄력요금제라고 시장은 이름을 붙이고 있습니다.
탄력요금제가 전면 도입되면 CGV의 상영매출은 약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금 일부 시행하는 것은 테스트 정도로 인식되는데 간을 본다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전면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팝콘만 올리면 된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팝콘과 콜라만 팔아서 이익이 천억이 나오는데 비난여론이 있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만 8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다시 조정했습니다. 삼성증권이5만3천원 가장 높게 목표주가 설정했고요. 대부분 증권사가 4만7천원과 4만8천원을 내놓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