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증권환경 속에서도 빛을 발했던 '명품 펀드'를 뽑는 제12회 '한국펀드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올해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최은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매일경제신문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선정한 '제12회 한국펀드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심사에서는 장·단기 수익률과 확고한 운용철학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가치투자를 중시하는 한투밸류운용의 대표상품은 '한국밸류 10년투자 증권투자신탁'으로 이 상품은 코스피 상승률보다 무려 77%p나 높은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박래신 한투밸류운용 사장은 투자철학을 일관성 있게 지켜나갔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래신 /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사장
- "(가장 중요한 것은)일관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실무진부터 경영진까지 투자철학을 지켜나갈 수 있는 구조를 이미 갖추고… 앞으로도 고객들이 장기적으로 자산을 증식하고 국내 산업자본이 발전할 수 있는데 기여하도록…"
액티브 주식형 펀드 우수 운용사에는 트러스톤자산운용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선정됐습니다.
인덱스 주식형 우수 운용사로는 삼성자산운용이, 혼합형과 채권형에는 각각 신한BNP파리바와 동양자산운용이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황성택 / 트러스톤자산운용 사장
-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저희 투자철학을 믿어주신 투자자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투자원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베스트 펀드로는 KB밸류포커스증권투자신탁, 교보악사파워인덱스펀드, 한화장기회사채펀드 그리고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가 뽑혔습니다.
또 연 8% 가량의 수익률을 꾸준히 유지해 온 삼성자산운용의 사모펀드는 헤지펀드부문 특별상에, 국내 처음으로 중국본토 주식 ETF를 출시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ETF부문 특별상에 뽑혔습니다.
인컴펀드 부문 특별상에는 국내에 인컴펀드 바람을 불러 일으킨 '슈로더아시안에셋인컴펀드'가 차지했습니다.
한편 우리은행과 KDB투자증권은 우수 펀드 판매사로 선정됐습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