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설 명절을 맞아 아이들에게 세뱃돈 대신 주식을 주는 분들이 부쩍 많아지고 있다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세뱃돈 대신 건넬만한 주식으로 어떤 종목을 추천했을까요?
최은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최근 설 명절을 맞아 아이들에게 세뱃돈 대신 주식을 주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주식을 보유하다보면 증권시장과 산업 전반에 대한 안목을 키워 일찌감치 경제관념을 익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세뱃돈 대신 건넬만한 주식으로는 어떤 종목이 적합할까?
증권전문가들은 대체로 경기방어주와 내수주를 추천했습니다.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면서도 1주당 가격이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전력과 삼성생명, CJ 등을 유망종목으로 꼽았습니다.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현실화와 더불어 새롭게 출범할 박근혜 정부에서 우호적인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이 점쳐져 추천됐습니다.
또 달러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비용 구조가 개선돼 호실적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역시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종목으로, 금리가 추가로 내려가기 어렵다는 면에서 올해 업황 회복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인찬 /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 "금융소득종합과세 과표구간이 하향됨에 따라 보험 수요가 늘었고, 금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 시점에 왔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올해 전망은 괜찮다고 보고 있습니다. "
CJ는 내수와 수출을 겸비한 자회사가 골고루 섞여 있기 때문에 외부환경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는 기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 자회사들이 국내에서 뿐 아니라
한편 이 종목들의 1주당 가격은 3만 원~13만원 사이로 아이들에게 건넬 액수로도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도 추천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