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진주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주병선·양경석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고려아연’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비철금속株 호시절 올까?”입니다. 최근 비철금속 시장은 여러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병선 전문가님 앞으로 비철금속주 전망을 어떻게 하십니까?
【 주병선 전문가 】
비철금속주와 함께 움직이는 업종이 바로 철강주입니다. 비철금속주와 철강주는 지난해 어려운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포스코의 지난해 조강 생산량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지만, 꾸준히 늘어나던 내수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여기에 세계 경기 저성장에 따른 수요 감소와 공급과잉으로 제품가격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었습니다.
최근, 비철금속과 철강 업종의 주가가 오른 것은 중국의 경기부양이 구체화하면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철강수요를 창출하고 세계 철강경기를 지탱하는 역할을 했지만, 현재는 재정여력 한계가 있기 때문에 2013년 비철금속과 철강 업종의 전망은 좋지 않으리라고 예상합니다.
【 앵커멘트 】
두 번째 키워드 “하락추세 벗어날 수 있을까?”입니다. ‘고려아연’의 차트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 김성남 전문가 】
2012년 10월에 최고점으로 단기 역배열 구간에 진입해 있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2012년 급등 이전 수준인 30만 원대의 주가수준까지 하락한 상태입니다.
일봉상으로 보면 상단에 저항을 받고 있으며 하락의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추세대로 본다면 하락의 가능성도 높지만, 하향이탈을 하게 된다면 추세가 전환되고 강력한 힘을 얻고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월봉상으로 보면 4개월째 하락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 추세가 급격하게 반전하기보다는 앞으로 움직임을 좀 더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세 번째 키워드는 “영업이익 기대치 하회”입니다. 고려아연은 대표적인 비철금속주로서 최근 환율과 원자재 가격 흐름에 많은 영향을 받는 특성이 있는데요. 실적은 어떻습니까?
【 양경석 전문가 】
고려아연은 종합비철금속 제련회사로 아연 및 연의 제련설비는 해외경쟁사와 비교할 때 경쟁우위를 갖추고 있는 기업입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약 1조 4천억 원, 영업이익 1,700억 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년대비 10% 정도 감소한 것으로 실적이 기대치보다
실적에 대한 우려감과 함께 원가상승 부담도 타격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귀금속 함유량이 많은 광석 구매에 따른 비용이 증가하고, 귀금속 가격은 하향 조정되면서 부진을 탈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환율 하락의 부담도 더해져 고려아연의 부진은 길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