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상품으로 해외 부동산 펀드인 '리츠펀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은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관련 대출 등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상품인 부동산 펀드, 일명 리츠펀드라고 부릅니다.
이 상품은 그동안 부동산 경기가 주춤함에 따라 외면 받았지만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띔에 따라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글로벌 리츠 상품의 최근 5년 수익률은 -5%, 같은 기간 주식형 펀드가 23%의 수익를 거둔 것과 비교해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리츠 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8% 이상 웃돌며, 5%의 수익률을 보인 주식형 펀드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일부 해외 리츠펀드 상품은 최근 6개월 사이 22% 이상의 수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오온수 / 현대증권 PB리서치팀 연구위원
- "(해외의 경우)부동산 가격 뿐 아니라 거래량도 크게 늘면서 부동산 경기가 좋아지고 있고요. 직접적 수익을 볼 수 있는 금융투자상품은 리츠펀드가 있는거죠. "
전문가들은 세계 주요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유동성을 확대하는 등의 정책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리츠펀드의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온수 / 현대증권 PB리서치팀 연구위원
-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4천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투자자분들은 이런 부분을 염두해 두실 필요가…"
당분간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회복과 더불어 리츠펀드의 활기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