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오늘도 시장의 판을 읽어드립니다. 김나래의 데일리노트 시간인데요. 오늘도 키워드 가져왔습니다. 환율멘붕, 외인심리, 금융주, 춘절효과 적어왔습니다.
어제 장 막판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한 부분이죠. 환율멘붕입니다. 원달러환율이 하루 동안 19원이나 급등했고요. 4거래일 동안 31원 넘게 올랐습니다.
시장에서 알려진 내용들은 유럽은행들이 LTRO, 장기대출을 대규모로 상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환율을 끌어올렸다고 보고있고요. 이에 따라서 국내 유럽계 자금이 유출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 것이죠.
또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 등 리크스 부각이 되고 있는 점도 부담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상황을 일시적인 반등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요인들이 잠잠해지면 환율이 하락 추세로 다시 되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의 펀더멘털, 재정건전성, 경상수지 흑자 등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환율 하락 요인이 우세합니다.
두 번째 키워드 외국인들의 심리가 뭘까요? 최근 외국인들이 우리 증시를 팔고 있는 이유.. 주식하시는 분들은 환율문제가 크다는 거 아실겁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코스피지수 1946포인트를 2562포인트로 읽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달러 기준으로 코스피를 평가했을 때 현재보다 500포인트가량 높다는 건데요.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뱅가드로부터 나오는 순매도 추정분을 넘어서고 있어서입니다. 또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국내 증시의 PER가 다른 세계증시보다 고평가라는 시각이 제기됐습니다.
그동안 저평가됐다는 주장을 뒤엎는 건데요. 시장이 고평가저평가 논란에 서게 된 것 아마도 환율 문제가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혼란스러운 장에서 주도업종 점검할까요? 바로 금융업종입니다.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대부분이 연중신고가를 기록중이죠. 다음 달 7일 4대 금융지주회사들이 실적을 발표될 예정인데요. 과거에는 함께 발표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함께 발표한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기도합니다.
순익 2조클럽에서는 유일하게 신한이 지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익추정치가 하향조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계속 오르고 있는게 이상합니다.
미국, 일본, 중국 모든 금융주가 강세를 기록하고 국내시장에서도 은행주가 함께 오르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금융장세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증권이나 보험업종이 대부분 강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금융업종은 포트에 하나는 편입하셔야 될 것 같다고 거듭 강조드리고 있습니다.
시장의 관심을 환율에서 중국으로 돌려보죠. 마지막 키워드 춘절효과입니다. 올해 춘절 연휴는 다음달 9일부터 15일까지인데요. 한국으로 치면 설 연휴인데 소비가 활발한 시즌입니다.
무엇보다 춘제를 앞둔 중국 분위기가 여느 해보다 좋다는건데요.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반년
이에 따라 여행.소비재.카지노.호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춘절 효과 있다? 없다? 여기에 답은 춘절효과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수주, 수급, 중국소비주 등 교집합에 해당하는 종목을 보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김나래의 데일리노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