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서환한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오늘은 포스코ICT를 집중관찰하고 있는데요. 허남석 대표를 분석해보겠습니다. 서환한 기자입니다.
【 기자 】
네. 안녕하십니까.
【 앵커멘트 】
네. 허남석 대표이사 간단한 약력 소개 해주시죠.
【 기자 】
허남석 대표이사 사장은 1950년 4월 생입니다. 마산고와 부산대학교 금속공학 학사를 거쳐서 순천대학교에서 석박사를 했습니다.
전형적인 포항제철맨인데요. 1974년 포항제철에 들어간 뒤 포스코 광양제철소 부소장, 기술개발소 소장, 생산기술부문 부사장 등을 거쳤습니다. 그리고 2010년 포스코ICT 대표이사 사장에 역임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그렇다면 현재 회사 주주 현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포스코가 9940만3200주로 전체 지분의 72.54%를 들고 있습니다. 과반수 이상을 들고 있는 안정적인 체제인데요. 그 뒤를 포스텍이 131만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자사주가 23만주, 0.17%이고요. 우리사주도 4만2890로 0.03% 입니다. 일반주주들의 지분은 26.44%을 가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경영스타일은 어떻습니까?
【 기자 】
포스코ICT 허남석 사장은 감사를 통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장 중요시한다는 평가입니다. 이를 위해 사내에서 행복나눔 125 운동이라는 기업문화 운동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데요.
포스코ICT에서 경영혁신 방안으로 추진중인 행복나눔 125 운동 행복나눔 125운동이란1달에 1번이상 봉사활동1달에 2권이상 책읽기1일에 5가지 감사하기 운동입니다.
감사를 통해 직원들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형성하면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가 높아져서 성과로도 연계된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운동입니다. 이외에도 직원들과의 소통이 활발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는데요
지난 22일에는 창립 기념일을 맞아 직원들에게 올해 경영목표와 계획에 대해 직원 프리젠테이션할 정도로 직원들과 격없는 대화를 즐기는 스타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멘트 】
최근 상황을 보면, 스마트그리드의 성장성을 주목하는 곳이 많은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허 대표가 주목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허남석 대표는 제주도에 스마트그리드, 즉 지능형 전력망 실증단지를 구축해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그리드의 개발로 에너지 효율이 최적화되고 전기자동차에 전기를 충전하는 기본 인프라입니다. 태양광ㆍ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요.
이 기술은 무한한 시장성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는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까지 스마트그리드 관련 시장에서 전 세계적으로 최소 2조 9,880억 달러가 창출될 전망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허남석 대표 역시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초기 단계로 올해 수주 규모가 200억~300억원대에 불과하지만 내년 이후에는 매년 2~3배 성장할 수 있는 분야라고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한 바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지만, 포스코ICT를 보면 내부거래 비율이 굉장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회사나 허 대표 입장에서는 리스크라고 할 수 있겠네요.
【 기자 】
네. 포스코ICT는 2011년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포스코플랜텍, 포스코엔지니어링 등으로부터 총 6415억6800만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어 지난해 1/4분기 1142억6400만원, 2/4분기 1286억3500만원, 3/4분기 1660억4700만원으로 꾸준히 늘어났는데요. 허남석 대표가 이끌고 있는, 포스코ICT의 자회사 포스코엘이디(LED) 역시 비슷합니다.
3년 전 출범 당시 허남석 대표의 "2015년 매출 1조원 달성"을 외쳤지만 2011년 매출액 140억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특히 작년 매출액 중 97억원(70%)을 포스코 계열사간 내부거래로 벌어들인 점에 대해서는 업계에서 평가절하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회사와 허남석 대표는 신성장동력을 찾기에 바쁜 상황이겠군요.
【 기자 】
포스코ICT는 IT와 제어·전기 두 기술을 융합한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3년간의 PMI(Post-Merger Integration) 활동을 통해 통합 시너지를 본격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인데요.
실제로 포스코ICT는 IT와 제어, 전기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강점이 있죠. 이러한 두 기술을 융합하여 기존 IT서비스 기업들과 달리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환경 등과 같은 분야의 엔지니어링 비즈니스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포스코ICT의 이러한 행보는 SW산업진흥법으로 인해 대기업들이 공공사업에 참여가 제한된 상황에서
포스코ICT는 사업 고도화 전략을 마련하여 기존 수주 중심의 사업에서 플랫폼 기반으로 ‘C(Control)&IT 솔루션’ 중심 사업으로 전환을 추진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여 선순환 구조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