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분양 예정인 아파트 중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단지는 대치동에 재건축 아파트인데요.
과연 분양이 잘 될까요?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재건축 아파트,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 아파트는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입지가 좋은데다 일반분양 물량의 경우, 59㎡와 84㎡의 중소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3.3㎡당 3100만~3200만 원 선으로 다소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실제로 분양이 잘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다 이미 시장에 조합원들의 입주권 물량이 매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유서준 / 공인중개사
- "분양가 대비 저렴한 메리트를 가진 입주권 물량이 시장에 조금 나와있습니다."
「다만 조합원의 입주권은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 등으로 분양가를 나눠 낼 수 있는 일반 분양과는 달리 목돈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목돈이 부담스러운 수요자들은 일반 분양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대치동의 경우 워낙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라 분양가가 다소 비싸도 청약률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안소형 / 닥터아파트 팀장
- "서울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이 모두 이용가능하며, 대치동 학원가와 유명학군이 밀집해 입지여건이 이미 뛰어난 지역입니다."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가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살릴 불씨가 될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M머니 장남식입니다.[jns100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