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자회사인 외환은행보다 하나금융지주의 주가 매력도가 더 높아"
외환은행은 올해 2월에 론스타에서 하나금융지주로 인수되면서 현재는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로 바뀐 상황입니다. 외환은행은 FX와 무영금융 부문에서 부동의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나금융지주와의 합병 시너지 효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외환은행은 하나금융지주의 인수건으로 인해 충당금이 발생하며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에도 순이익이 64% 하락하는 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초까지 부진한 실적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외환은행은 올해 전반적인 은행 업황의 침체 영향을 받으며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예대마진 감소 등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해석되고 있으며, 차트상으로 현재 주가는 바닥권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외환은행은 내년도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최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벨류에이션상의 주가 저평가 상태가 향후 시장에서 부각받을 가능성이 높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환은행은 하나금융지주의 지분매입이 일단락되며 현재 주가 매력도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배당액은 100원이 예상되고 있으며, 자회사인 외환은행보다는 하나금융지주의 주가 매력도가 높이 평가되는 상황입니다. <굿모닝 머니>
▲박준현 토러스증권 차장 "부진한 실적 이어질 전망, 단기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 유효" <목표가 8,500원>
외환은행은 국내 외환수입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의 외환 관리 전문 은행으로서 2003년도에 론스타에 피인수, 2012년 1월 27일엔 하나금융지주에 매각되며 편입됐습니다. 외환은행은 3분기에 순이익과 수수료 수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향후 4분기에는 자산 건전성 분류와 충당금 적립기준을 하나은행과 통일시키는 작업과정에서 추가 충당금 인식이 전망되기에 부진한 실적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실적 부진 여파로 배당 매력도 또한 감소한 상황입니다.
수급 상황으로는 최근 기관이 7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수급이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4분기 실적이 바닥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외환은행은 내년 1분기에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지만, 현재는 하나금융지주의 주가 매력도가 더 높은 상황입니다. 단기트레이딩 관점으로 목표주가 8,500원을 제시합니다. <여보세요>
▲서환한 Mmoney 기자 - 외환은행 CEO 윤용로 은행장
윤용로 은행장은 1955년 충청남도 예산 출신입니다. 중앙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학사, 미네소타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학사를 거쳤습니다. 77년 행정고시를 통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07년에는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뒤 기업은행 은행장으로 3년간 자리를 지킵니다. 그리고 2011년 3월에는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된 뒤 하나금융지주에 인수된 2012년 2월부터 외환은행 은행장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최근 은행과 금융권에서는 재무부 출신들은 모피아라고 부르는데, 윤용로 은행장은 행시 출신답게 굉장히 일도 하드하게 하는 걸로 유명한 분입니다. 근데 직원들에게 그냥 일을 많이 맞긴다기 보다는 열심히 다독이면서 혼자 뛰어가는 스타일입니다. 아무래도 리더가 그러다보면 직원들은 뒤에서 헉헉 대면서 뛰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일각에서는 밤새서 일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는 하소연도 있습니다.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출신답게, 굉장히 또 금융전반에 대해서 꿰뚫어보는 눈 역시 예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굉장한 달변가이시기도 합니다.
외환은행을 인수한 하나금융지주가 최대 주주입니다. 보유지분이 60%에 육박하며, 그 외에 지분 소유는 미비합니다. 하나대투증권이 41만주로 0.06%를 가지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임원들이 만 주 가량 가지고 있는 것 밖에 없습니다.
하나금융지주 출신인만큼 외환과 하나금융의 통합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 하나금융그룹의 '소통 경영'을 외환은행 고객유치를 위한 영업 전략으로도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계열사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 영업 시너지로 연결시키겠다는 것으로 그룹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공동 고객 마케팅이 그 대표적 사례입니다. 최근에는 고객 상대 음악회를 개최하고, 하나와 외환의 고객들과 함께 공연을 듣는 등 다양한 행보를 통해서 외환과 하나의 통합에 앞장서는 모습입니다.
하나고를 둘러싼 외환과 하나지주의 갈등은 상당한 수준입니다. 257억원을 출자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노조 측에서는 하나금융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윤 은행장에 대해서 "제대로 외환은행 측의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는다"는 불만어린 목소리를 내놓고 있습니다. 하나고 출자 논란이 불거지자 윤 은행장이 직접 나서서 자신이 결정한 사안이라고 해명하는 등 외환 노조까지 끌어안기에는 아직 부족한 모습이 보입니다.
윤 은행장의 경우 최근 현장과 중소기업 지원 등을 적극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윤용로 외환은행장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습니다. 윤 은행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지원과 중견기업의 해외 M&A 등 해외진출을 지원, 글로벌 기업으로 동반성장하는 외환은행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소기업 지원의 일환으로 전담지원부서도 신설키로 했습니다.
윤 행장은 "앞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전담지원부서를 신설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외환은행을 거래하는 중소기업이 우량 중소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계속 현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출발 증권시장>
▲MBNGOLD 증권전문가 박근정 "저금리 기조 지속에 따른 실적 악화 지속될 전망" <목표가 7,900원>
외환은행의 주가가 박스권 안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수급상황으로 기관이 금년 1월 2일부터 약 937만주 순매수 지속한 반면, 외국인들은 동기간 약 73만주 순매도했습니다. 주가지표상으로 현재 PER은 약 3배, PBR은 약 0.6배 수준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지만, 실적이 개선되기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지주의 인수로 영업이 정상화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저금리 기조 지속에 따라 실적 악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목표가는 7,900원으로 설정하여 대응하는 전략을 권합니다. <증권광장>
▲이성웅 동양증권 연구원 "4분기 어닝쇼크 및 내년 실적 부진 가능성" <목표가 8,320원>
외환은행은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투자일임업 등의 금융투자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올해 초에 하나금융지주로 피인수됐으며, 2011년 연결기준 당기 순이익은 1조 6,547억원을 기록했지만 2012년엔 2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외환은행은 최근 1년간 약 5%, 최근 6개월간엔 약 -5%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차트상으로 주가가 바닥권에서 상승전환에 성공한 모습이지만, 추가 상승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급도 호전되고 있는 흐름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뚜렷한 개선세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외환은행은 은행 업황 자체가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고 있고 고객기반도 약화되고 있기에 향후 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의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매수 가능 가격은 7,610원, 목표가 기준으로는 8,320원, 손절가는 7,310원을 제시합니다. <증시 오늘과 내일>
▲MBNGOLD 증권전문가 양경석 "수익다변화 불확실"
외환은행은 기업들의 투자 심리 위축과 가계대출에 대한 부채 확대 문제 우려감이 부동산 경기와 맞물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외환은행은 올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20% 감소했습니다. 차트상으로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