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업들이 내부인이나 관계자를 통해 인터넷에 상품평과 후기 등을 올려 광고를 해온 것은 공공연한 사실인데요.
일부 증권사도 관계자를 통해 홍보성 글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박상정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증권사 이름을 포털사이트 블로그로 검색했습니다.
비슷한 제목의 블로그 글이 검색됩니다.
검색된 글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내용의 전개나 스타일이 한 사람이 쓴 것처럼 비슷합니다.
우선 '어느 증권사에서 해당 증권사로 옮겼다'는 제목으로 시작합니다.
옮기기 전에 타 증권사를 통해서 거래를 해왔다며 수수료를 계산합니다.
너무 많은 수수료를 냈다는 결론과 함께 해당 증권사의 수수료 무료 이벤트가 대안으로 제시됩니다.
글의 마지막에는
포털사이트에 검색할 때 기준이 되는 태그도 절반 이상이 겹칩니다.
회사측은 이런 광고성 후기에 대해 광고대행사에서 한 일이라 본사에서는 미쳐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재가 시작된 이후 다시 검색하자 문제가 됐던 해당글들이 삭제됐다는 알림이 나왔습니다.
M머니 박상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