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지만,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는 거침없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문제가 속출하면서 업체들은 판매대수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도 이루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10%대를 돌파했습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12만대로, 지난해보다 23.7% 증가했습니다.
내년 수입차시장도 올해보다 8% 성장한 14만3천대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수입차 출시도 공격적입니다.
혼다코리아는 오딧세이와 파일럿에 이어 신형 어코드와 크로스투어도 출시했습니다.
특히 어코드는 지난 2008년 연 판매 1만대 달성 브랜드로, 옛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목표입니다.
▶ 인터뷰 : 신범준 / 혼다코리아 팀장
- "어코드는 과거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혼다의 야심찬 모델로서 연간 4천대 판매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수입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잡음도 커지고 있습니다.
애프터서비스나 부품 공급의 어려움 등의 문제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적보다 질적인 성장에 치중해야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업체들은 충성고객을 만들기 위한 전략에 나섰습니다.
아우디코리아는 내년 '고객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아우디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에 제품관리와 애프터서비스 전문가인 요하네스 타머 사장이 선임되면서 서비스 부문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서비스센터 3개소를 신규 오픈하고 3곳을 확장 이전하는 등 6곳의 서비스센터가 문을 엽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입차 업계가 '양과 질'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