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글로벌 경기부진에도 내년 세계 증시가 강세를 띠며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가 전망한 건데요.
이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올해 나스닥과 S&P지수는 13~15% 올랐지만 투자자들은 주식형 펀드에서 채권형 펀드로 갈아타는 등 증시 외면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채권시장에서 큰 변곡점이 예상될 때 증시가 강세로 접어들게 된다고 말합니다.
이 때문에 내년 자본시장 흐름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는 내년에는 채권에서 빠져나오는 자금이 주식으로 몰리는 그레이트 로테이션이 시작되면서 강세장이 연출될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
반면, 내년 미국ㆍ영국ㆍ독일 등 주요 국가 국채에 투자하면 -3~2%대의 저조한 수익에 만족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동안 이들 국가 중앙은행들이 쏟아낸 유동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국채값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전 세계 주식에 투자할 경우 투자 수익률이 9~1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익률 면에서 채권이라는 상품의 매력이 확 떨어지면서 주식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경기민감주, 글로벌 성장주, 배당성장주에 투자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내년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면 성장 여건이 마련될 것이고, 삼성전자 주도의 증시 상승이 예상됩니다.
다음주 대선 결과는 우리 경제 펀더멘털 그리고 증시랠리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전망입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