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높은 가격 매력도와 안정적인 수급 긍정적, 단기 관점 접근" <목표가 24만원>
현대중공업은 수주량 기준으로 조선 부문에서 전 세계 1위 기업으로서 해상 구조물 제작 및 설치 화공설비 및 발전설비 등을 담당하면서 건설용 기계장비 생산과 정유사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습니다. 정유 부문에서는 종속기업으로 오일뱅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부진한 조선 업황에서 벗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대중공업은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4분기 예상 매출액은 14조원, 영업이익은 약 5,800억원이며, 매출 비중으로는 정유 부문이 37.5%, 조선이 30.8%, 건설장비가 7.6%, 해양이 7.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조선 수주량이 감소하면서 정유 부문의 매출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현대상선에 대한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졍하면서 불확실성 요인이 해소되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가가 그동안 바닥권을 다진 이후 반등하는 흐름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현재 벨류에이션 매력도가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으며,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 유입되며 안정적인 수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차트상으로 24만원대에 매물벽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목표가는 24만원, 매수 가능 가격은 22만원, 손절가는 20만 5천원으로 설정하여 대응하는 전략을 권합니다. <굿모닝 머니>
▲박준현 토러스증권 연구원 "저가 수주 물량 실적에 반영될 전망, 단기간에 수익성 개선 어려워" <목표가 27만원>
현대중공업은 국내 대표적인 조선과 해양, 플랜트, 건설장비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그룹의 주력회사입니다. 한국항공우주 본입찰이 이번달 17일날 시작되어 대한항공과 현대중공업이 우선협상 대상자를 놓고 경쟁할 예정입니다. 이 입찰건으로 인해 현대중공업은 최근 경영권 갈등중인 현대상선의 유상증자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는데, 시장에서는 이 부분을 호재로 받아들이며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금융위기 후 저가에 수주한 물량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여지기에 앞으로 단기간에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긍정적인 점은 최근 기관과 외국인들의 수급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컨테이너선 발주 가시화, 해양부문 수주 재개, 그리고 비조선부문의 업황회복이 나타나야 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목표가는 27만원으로 설정하여 매수 의견을 유지합니다. <여보세요>
▲서환한 Mmoney 기자 - 현대중공업 CEO 이재성 사장, 김외현 사장
현재 현대중공업은 이후 민계식 회장 체제에 이어 이재성-김외현 공동 각자대표 체제입니다. 하지만 김외현 사장은 조선 해양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기 때문에 이재성 사장이 전체적인 회사업무를 이끌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재성 사장은 조선업계에서 '재무통'으로 불리는 인물로, 현대중공업의 세계 일류기업화를 이끈 인물입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원에서 산업공학 석사를 마친 뒤 미국 펜실베니아 와튼스쿨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건 지난 1975년도였으며, 1997년 1월 현대중공업 계열의 현대선물 대표이사 사장, 현대중공업 부사장 등을 거쳐 2009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에 선임 됐습니다.
김외현 사장은 조선 해양사업부문을 총괄해 왔습니다. 그리고 현대중공업은 김외현 부사장(58)을 조선해양 사업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신임 사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기술경영실장과 기술개발본부장, 조선사업 본부장 등을 거쳤습니다. 김 신임 사장 임명 당시 현대중공업은 회사 최초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위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회사 측은 "조선시장이 융복합되고 있는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 김외현 현 조선사업본부장을 조선과 해양사업본부 총괄사장으로 신규 보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2002년 대선 출마 이후 회사 대표에서 물러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최대주주입니다. 10.15%의 주식을 들고 있으면서, 최대주주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최대주주이기는 하지만, 경영 간섭이 전혀 없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2위는 현대미포조선입니다. 7.98%, 거의 8%에 육박하는 주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는 5%가 넘는 주식 보유주는 없습니다. 역시 특수관계인인 아산사회복지재단이 2.53%의 주식을 보유하면서 주식 보유량 3위입니다. 3군데를 모두 합칠 경우 20% 정도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이재성과 김외현 사장 모두 최근 압박감이 심할 것 같습니다. 일단, 최근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 사업사장에 오른 김외현 사장의 경우 조선해양부문만 담당하다보니 성과 압박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새롭게 다 잡고 뛰어야 된다. 그런 위기 의식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속성장하고 발전하려면, 위기의식을 전제로 달려나가야 한다는 그런 메시지를 자주 던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재성 대표의 경우 그동안 올해 실적 수주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얘기해 온 것이 흔들리는 상황입니다. 아쉽게도 현재까지 현대중공업이 달성한 수주액은 당초 올해 시작할 때 당시 목표 대비 51%에 불과합니다. 9월 이후 현대중공업의 드릴십 수주 소식은 들리지 않으면서, 현대중공업 침체의 늪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회사 측은 해양플랜트에서 수주가 이뤄질 경우 거액의 수주가 가능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며, 단순히 계약수주액보다는 질적인 측면을 봐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성 사장은 사실 대표적인 재무통입니다. 그렇지만, 삼성그룹은 조선과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끊임없는 공법혁신을 통해 조선소를 해양설비와 특수 선박 등 고부가가제품 중심의 생산체제로 변모시킨 공로를 인정받은 박대영 신임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생산라인에서 잔뼈가 굵은 박 사장으로 교체한 것은 조선업 불황 장기화와 조선시장의 변화에 대비해 사업구조를 변화시키고 선제적으로 이끌어 나가려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수익성이 높고 시장 전망이 좋은 해양플랜트 사업 강화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이 영업통의 고재호 사장을 내세우는 등, 재무와 생산, 그리고 영업통 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위기 상황에서는 재무 흐름을 잘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 분위기를 다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한계를 인지한 오너 측이 R&D와 설계분야를 역임한 김외현 사업 사장을 선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출발 증권시장>
▲MBNGOLD 증권전문가 박근정 "고부가 선발 해외 수주 지속되고 있어" <목표가 30만원>
현대중공업은 2010년을 기점으로 실적하향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차트상으로 주가는 단기 바닥권을 형성한 이후 현재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관이 금년 초부터 116만주 순매수 지속했고, 외국인들도 동기간 약 150만주 순매수했습니다. 주가지표상으로 현재 PER은 약 5배, PBR은 약 0.9배 수준입니다. 현대중공업은 금년 12월 17일로 연기된 한국항공우주 본입찰이 앞으로 주가에 단기적인 변동 이슈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수 확정 시엔 주가에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밖에 현대중공업은 고부가 선발 해외 수주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기에, 조정 시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목표가는 30만원을 제시합니다. <증권광장>
▲서환한 Mmoney 기자 - 현대중공업 기업분석
현대중공업은 1972년 조용한 어촌마을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 회사 중 하나입니다. 조선사업을 통해서 축적된 다양한 기술로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 전기전자시스템, 건설장비사업 등에 진출하며 세계적인 종합중공업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울산과 군산, 음성 등에 총 885만제곱미터의 생산기지를 가지고 있으며, 종업원은 2만 5천여명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에는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2년 세계일류상품’에 3개 제품을 추가하며 국내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희소식을 밝혔습니다. 드릴십과 디젤 엔진식 대형 지게차, 345kV 분로 리액터 등 3개 제품에 대해 세계일류상품 인증서를 새롭게 받으며,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세계일류상품은 34개에서 37개로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이 세운 종전 34개 최다 인증 기록도 뛰어 넘게 됐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드릴십은 심해지역에 매장된 석유나 가스를 시추하는 선박으로, 현대중공업은 드릴십 전용설계와 우수한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1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1척을 수주한 바 있습니다.
수주 1위인 현대중공업은 상황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수주 금액 비교 면에서는 빅3 중 1위지만, 목표 달성률에서는 빅3 중 꼴찌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보다 42억달러 많은 240억달러를 올해 수주 목표치로 잡았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현대중공업의 목표 달성률은 51.8%에 불과합니다. 연초 목표 달성에 사실상 실패했고, 게다가 ‘51.8%’라는 실적에는 현대삼호중공업 영암 조선소의 실적이 포함된 것이기 때문에,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거둔 수주 성과는 목표치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수주 성과가 낮다보니 회사의 수익성도 크게 악화됐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조원이나 빠졌고, 지난해 8.4% 수준이던 영업이익률도 어느새 4%대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회사의 분위기도 좋지 않을 수 밖에 없습니다. 창사 40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고 그룹 임원 인사에서도 칼바람이 불었습니다. 회사 측에서는 실적은 공격적인 목표에 비해서 약했다는 사실은 인정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해양 플랜트에서 수주가 이뤄지게 되면, 어느정 도 채워지면 가능할 수도 있으며단순히 수치로만 접근해서 무조건적으로 악화됐다고 설명하는 것은 단순한 접근이 아니냐고 반발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상선의 1,9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자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어제 주가가 화답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현대상선의 유상증자 참여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안도랠리'했다는 평가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수주부진과 실적 하향,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전 참여에 1조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증자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배경에는 범현대가의 현대상선 지분율 확대 등 복잡한 이야기도 얽혀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 측은 KAI 인수전에 증자 불참으로만 이유가 몰리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발전기에 들어가는 5.85MW급 영구자석형 동기발전기(PMSG)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히기도 하는 등 기술적인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부터 연구개발에 착수해 시제품 2대를 제작 완료했으며 최근 전력변환장치와의 연동시험에 성공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소소한 흐름들이 어떤 구체적인 성과나 수치, 기록 등으로 나타나야지만이 현대중공업이 완연한 회복세라고 표현을 할 수 있는 거 같습니다.
현대중공업의 2013년 수주액은 조선•해양•플랜트•엔진의 수주증가로 전년대비 37% 증가한 309억달러로 전망됩니다. 2012년 10월말 기준 현대중공업의 본사기준 수주잔고는 509억달러지만 인도기준임을 감안하면 실제 잔고는 378억달러로 매출액 대비 1.6년치로 예상됩니다. 2013년 현대중공업의 사업부문별 실적 전망은 조선부문의 실적악화와 해양, 엔진사업부문의 성장정체라는 부정적 요인 등이 맞물려 빠른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조선부문은 프로덕트 믹스(Product Mix) 악화에 따른 건조단가 하락과 수주잔고 감소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9.3% 감소하고 영업이익률도 5.2%의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엔진사업부문의 실적도 2012년 수준에서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면, 플랜트부문은 2012년 4조원에 이르는 신규수주를 통해 수주잔고가 증가, 환율의 급격한 변동이 없다면 5.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입니다. 전기전자와 정유부문도 2012년 상반기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2%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회사 측은 이같은 전망에 대해 구체적으로 나온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전망치일 뿐 회사 목표치는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증권광장>
▲MBNGOLD 증권전문가 양경석 "제한적인 반등성격 강해"
현대중공업은 최근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주가가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의 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