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150만원을 터치했던 삼성전자.
추가 상승은 가능할지, 점검해볼 사항은 없는지 박상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삼성전자의 신고가 랠리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도 1960선 부근까지 올라섰습니다.
올해 삼성전자는 연초 110만원 수준이던 주가가 150만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상승률은 40%에 육박합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도 1조5천억원에서 2조1천억원으로 늘었습니다.
11월 이후 나온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사 목표가는 160만원에서 200만원 사이입니다.
최대 33% 이상 상승 여력이 남아있습니다.
증권전문가들은 추가 상승에 이견이 없습니다.
추가적으로 목표가를 상향 조정을 염두에 두는 곳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증권업 관계자
- "TP(목표가) 상향 조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전반적인 코스피 시장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삼성전자의 독주를 경계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신현준 / 동부증권 연구원
- "오버슈팅 구간은 아니라고 보고 있는데 문제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계속 커지면서 코스피 내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내부 요인으로는 첫째, 애플과의 기술, 특허 경쟁이 있습니다.
또 휴대폰과 함께 삼성전자 수익의 양대산맥이었던 반도체가 쇠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 부분도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배구조도 장애 요인입니다. 올해 삼성전자는 정기 인사를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시켰습니다.
앞으로 이재용 체제가 어떻게 자리매김할 지도 관건입니다.
마지막 체크 포인트는 수급입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 하루를 제외하고 삼성전자를 꾸준히 사들였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머니 박상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