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른 것으로 여파는 인근 충남 중소도시에 까지 미쳤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토지공사가 국정감사를 위해 제출한 땅값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올해 6월까지 충남 연기군의 땅값은 무려 93%가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공주시의 땅값도 47%가 올라 각각 누적 지가상승률 1·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참여정부 들어 논의된 행정수도 건설, 이어 확정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른 것입니다.
이같은 영향에 따라 누적지가 상승률 상위권도 충남 중소도시들이 차지했습니다.
참여정부 3년동안 충남 아산의 땅값이 46% 올라 누적지가 상승률 3위를 차지했으며, 천안은 39%로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한 행정도시 건설이 가시화된 올해는 6월까지 여섯달 동안에만 충남 예산과 홍성이 가장 높은 13%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판교 신도시 개발 후광효과를 받은 분당과 평택의 땅값이 3년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고속철도역 건설과 미군기지 이전 등의 개발수요가 있는 용산구가 30%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뉴타운 개발 수요가 있는 성동구,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서초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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