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외국인들의 강한 매도세 지속되고 있어" <목표가 2만 5천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한국타이어의 분할 상장 지주사입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자회사 관리 및 신규사업 투자 등 투자사업 부문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요 자회사로는 한국타이어, 아트라스BX, 엠프론티어가 있습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양호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외국인들의 강한 매도세로 인해 주가가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앞으로 외국인들의 수급 전환 여부가 주가 상승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예정이며, 수급 안정화 시 본래의 가치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수가는 14,000~15,000원, 목표가 기준으로는 25,000원, 손절가는 12,000원을 제시합니다. <굿모닝 머니>
▲박준현 토러스증권 차장 "주가 기업 내재가치로 회복될 전망" <목표가 2만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한국타이어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서 한국타이어를 지난 9월 1일 인적 분할해서 설립한 지주회사입니다. 지주회사의 수입구조로는 브랜드 사용료, 용역비, 부동산 임대수입, 그리고 배당수입이 있습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현재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수와 매도가 엇갈린 상황을 지속 연출하고 있습니다. 3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유상증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현재 주가가 횡보 국면에 머물러 있게 만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유상증자 발표 이후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단기적으로 인적분할에 따른 수급적 요인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한국타이어그룹의 실질적인 지배력을 보유한다는 관점에서 향후 주가는 기업 내재가치로 회복될 전망입니다.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매수 의견을 유지합니다. <여보세요>
▲서환한 Mmoney 기자 -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CEO 조현식 사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은 1937년 10월 생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앨라배마대학교를 졸업하고, 69년 한국타이어제조 상무이사로 들어갑니다. 그 뒤 한국타이어 전무 부사장 사장을 거친 뒤 88년 한국타이어 회장에 올라섰습니다. 얼마전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로 화려하게 다시 복귀했습니다.
조양래 대표이사가 복귀한 점에 대해 가장 유력한 얘기는 첫째인 조현식 월드와이드 사장과 둘째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의 지분 다툼, 형제의 난을 막기 위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회사 측의 설명은 달랐습니다. 회사 측은 조현식 월드와이드 사장과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의 사이가 굉장히 좋다고, 진심어린 설명을 내놨습니다. 계열사가 15개 가량 되는만큼,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전세계적인 타이어전문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지주사를 분할했다는 것인데, 조양래 회장의 복귀, 왕의 귀환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복귀한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전문경영인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월드와이드가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될지는 조양래 회장과 그 밑에 조현식 월드와이드 사장을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한국타이어 측은 지주사로 전환을 하면서, 이제 타이어 뿐만 아니라 주변 사업 영역으로도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떤 계획을 진행하고 있냐고 묻자, 꽤 구체적인 방안들을 내놨습니다. 그 예로 중국기업 타이어 기본 관련 몰딩 업체를 인수할 수도 있다고 언지했습니다. 즉 타이어를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겠다는 것입니다.
조범현 사장이 일정부분 역할을 하겠지만, 조현식 사장이 앞으로 월드와이드, 즉 지주사 사장을 담당한만큼 주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1970년생인 조현식 사장은 홍익중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마쳤습니다. 1995년 시러큐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조 사장은 같은 해 10월 미국 미쓰비시 상사에 입사해 2년 동안 경영 관련 경험을 쌓았습니다. 조 사장이 한국타이어에 합류한 것은 1997년 6월로 이후 조 사장은 지금의 경영기획본부인 전략기획부문 내 경영혁신팀 차장을 거쳐 2003년 글로벌 해외영업본부장(상무), 2006년 마케팅본부장(부사장), 2008년 한국지역 본부장(부사장)」에 이어 2010년 6월 한국타이어 사장에 올랐습니다.
실제로 한국타이어에서 조 사장의 행보는 대부분 글로벌 시장 개척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특히 해외영업본부장 재임 당시 아직 국내 타이어 업체들이 엄두를 내지 못했던 해외 유명 완성차 타이어 공급을 강력하게 추진했습니다. 먼저 포드, GM, 폭스바겐 등에 한국타이어를 공급하면서 글로벌 OE(Original Equipment, 신차용 타이어)시장에 한국타이어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이후 타이어 성능 및 품질에 예민한 유럽 시장에까지 진출하며 아우디, BMW 등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공급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런 조현식 사장의 해외 영업 성과들은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위상을 바꿔 놓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실제로 해외영업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글로벌 마케팅 비중을 강화함으로써 수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80% 이상으로 끌어올려 2003년 해외영업본부장 첫 재임 당시 글로벌 순위 9위였던 한국타이어를 4년 만인 2007년 글로벌 순위 7위로 올려놓았습니다. 또한 부사장 기간 동안 한국지역본부장을 겸직하면서 국내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 부문을 고르게 성장시키며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상승시켰습니다. 2009년에는 내수시장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면서 명실공히 국내 1위 기업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출발 증권시장>
▲MBNGOLD 증권전문가 박근정 "지주사 요건 충족시킨 후 매수 접근 가능"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기존의 한국타이어가 지주사 개념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와 사업 자회사인 한국타이어로 분할 재상장한 기업입니다. 차트상으로 주가가 지난 10월 4일 분할 재상장 기초가인 20,600원으로 시작하여 한달간 13,500원까지 하락하다가 현재는 반등세로 전환한 모습입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현재 분할 재상장 이후 자회사 지분 취득 미완료 상황으로 한국타이어 지분 15.4%를 추가 취득하기 위한 자금조달이 예상되기에 향후 유상증자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지주사 요건을 충족시킨 이후 매수 관점의 접근을 권합니다. <증권광장>
▲서환한 Mmoney 기자 -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기업분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한국타이어의 지주사입니다.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는 15개 가량 되지만, 역시 한국타이어가 가장 메인입니다.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해 지난달 4일 기업분할을 했고, 타이어 업계 '1등'이지만 기업 분할 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주가는 속절없이 내리막을 걸었습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시가총액이 4,000억원 초반으로 분할 이전 대비 9,000억원 넘게 감소했습니다. 이는 하나뿐인 계열사, 한국타이어의 실적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타이어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7,000억원, 영업이익 2,340억원으로 호조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원화 강세에 따라 자동차 섹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임은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타이어 수요가 1년 이상 침체기를 거쳤지만, 내년부터는 미국을 중시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한국타이어 등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고,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역시 1.99% 올랐습니다.
사실 한국타이어 실적은 좋은 상황입니다. 특히 자동차 운행단계에서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타이어 에너지효율등급제'가 시행되면서 친환경 타이어는 이미 타이어 업계와 운전자들 사이에서 주요 아젠다로 떠올랐습니다.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는 타이어의 회전저항(연비)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측정해 이를 1~5등급까지 등급화한 것으로 소비자가 에너지 효율이 좋은 전기 제품을 선택하듯이 고효율 타이어를 선택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유럽에서는 올해 11월부터 이미 에너지효율등급제 시행 단계에 들어섰으며, 우리나라는 다음달 1일부터 의무 시행됩니다.
한국타이어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에 앞서 2008년 국내 최초로 친환경 타이어 '앙프랑'을 선보였으며,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올 4월 연비 1등급, 젖은 노면 제동력 2등급을 획득한 상품을 포함해 총 21개 규격의 '앙프랑 에코(Enfren Eco)'를 출시했습니다. '앙프랑 에코'는 타 성능 저하없이 타이어의 부위별 회전저항을 최적화하는 회전저항 절감 프로파일 기술, 신소재 응용기술과 신혼합 기술을 접목시킨 저연비 컴파운드 기술 등이 적용됐습니다. 타이어는 매 회전 시마다 노면에 끌리면서 차체하중을 받아 눌리게 되며 열을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열에 의해 엔진에서 전달되는 에너지가 100% 전달되지 않고 손실을 가져오게 되는데 이를 타이어 회전저항이라고 합니다. 석유화학연료를 태워 에너지를 얻는 차량에 있어 타이어 회전저항을 줄이는 것이 곧 연료소비를 줄이는 것과 동일하며,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물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리와 효과를 적용, 고효율 친환경 요소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상품이 '앙프랑 에코'입니다. 그리고, 이런 기술을 앞세워서, 국내 1위를 넘어 전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이 한국타이어의 계획입니다.
한국타이어는 일찍부터 유럽, 중국, CIS(독립국가연합) 등의 성장잠재력을 예견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선견지명(先見之明)으로 세계 경제위기라는 장애물을 뛰어 넘을 수 있었습니다. 2007년 6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은 2008년 3월, 연간 500만개 규모로 1차 완공되어 유럽 26개 나라로 수출되는 승용차용 고성능 타이어와 경트럭용 타이어를 생산하며 글로벌 성장세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2010년에는 헝가리 공장의 2차 증설을 완료, 2011년 10월부터 생산라인이 풀가동되어 연간 1천 2백만 개의 생산이 가능해 유럽 시장 공략이 한층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증권광장>
▲이성웅 동양증권 연구원 "높은 순자산가치 및 현금자산 비중 양호" <목표가 2만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2012년 9월 1일 인적 분할을 통해 재상장된 업체로서 아트라스BX, 에프론티어 등의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타이어로부터 로열티, 배당금, 임대료 등을 받는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상태로 투자 매력도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재상장한 이후 주가가 계속 하락 지속하다 최근 반등세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3분기에 매출이 117억 4천만원, 영업이익은 73억 6,400만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타이어가 실적 호조세를 보인다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도 본격적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현재 양호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저가 매수 유입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매수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됩니다. 매수 가능 가격은 14,400원, 목표가 기준으로는 20,000원, 손절가는 13,500원을 제시합니다. <증시 오늘과 내일>
▲MBNGOLD 증권전문가 김동호 "경기 회복되지 않는 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현재 주가의 추세 자체가 무너진 상태로 앞으로도 조정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결과는 타이어 업황의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점에서 비롯됐다고 판단되는데, 향후 주가가 더 횡보하거나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지만 본래의 가치가 변하진 않으며,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타이어엄종의 부진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머니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