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9/27) 코스피에서 외국인 현물은 매도했으나 선물에서의 상방 포지션 구축으로 활발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그리고 기관은 순매수로 전환했고, 장중 중국증시의 급등에 힙입어 상승전환에 성공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전일 중국증시는 3,650억 위안 규모의 양적완화 발표 등으로 급등을 연출했습니다. 전일 코스피 오전 장은 스페인 구제금융 이슈로 관망세를 유지했으나, 중국 유동성 공급 발표를 기점으로 외인의 대규모 선물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으로 전환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은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이슈에 의해 관망세 속에서 중소형주의 급등락이 연출되며 기관 및 외인들의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중소형 주에 대해서는 리스크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되므로, 모바일 게임주인 컴투스, 화장품주인 아모레G와 에이블씨엔씨, 그리고 IT부품주인 인터플렉스와 코리아써키트 등을 차익실현하는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또한 스페인 정부가 400억 유로를 감축하는 긴축 재정안을 발표했고, 미국의 고용지표인 실업 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6,000건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는 최근 2개월 내에 최저 수준입니다.
앞으로 미국의 고용지표가 상승한다면 시장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터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0선 하외 구간인 현시점은 매수를 해도 무방한 구간대입니다. 외국인들의 선물베팅과 프로그램의 힘으로 코스피는 2,000 포인트를 넘어서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최근 연기금의 자금 집행 및 지속적 매수세 유입으로 하방 경직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되 글로벌 경제 지표, 스페인 국채 발행금리, 구제금융 이슈 등의 주요 매크로 변수들을 체크하면서 지나치게 발표되는 매크로 이슈들에 민감하게 반응할
현시점부터는 향후 3분기 및 4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높은 종목군으로 압축해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중소형주 랠리의 연장선에서 시장을 바라보되 일부 모바일 게임주, 중국소비확대 수혜를 받는 화장품주, 그리고 일부 고평가 논란이 있는 스마트폰 부품주 등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시각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의현 MBN골드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