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지형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건축물이 어우러진 모습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2012년 정부 청사 이전을 목표로 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첫 마을 실시설계 확정을 시작으로 본격 착수됐습니다.
이번에 당선된 설계는 행정도시가 들어설 충남 연기군 송원·나성리 일대의 지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구체적인 건축 공간을 제시한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 김태수 / 심사위원장
-"여러 개의 언덕이나 구릉을 디자인의 시작점으로 보고 도시를 만들었다."
중심부에는 열린터라는 공간을 둬 다양한 이벤트를 열 수 있게 했습니다.
행정도시건설청과 주택공사는 당선된 설계안을 바탕으로 첫 마을 사업을 진행시킬 계획입니다.
인터뷰 : 이춘희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1등 당선작을 토대로 구체적인 도시계획을 만든다. 건축물의 높이나 배치, 주요 시설 위치 등을 정한다."
이를 위해 이달 중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설계를 보다 구체화시켜 7천여세대에 이르는 첫 마을의 형태를 확정짓는다는 것입니다.
심사위원들은 이 과정에서 보다 온전한 지형 보전을 위한 추가 설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행정도시의 첫 출발이자 전체적인 성격을 반영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받아 온 첫마을 사업은 내년 7월 착공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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