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코스피가 2,030선을 넘었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코스피가 미국발 호재에 급등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26포인트 상승한 2,030에 거래를 마쳐 지난 22일 기록했던 마감 기준 종전 최고치인 2,028을 2포인트 넘어섰습니다
장중 기준 연중 최고치는 지난 20일의 2,047포인트입니다.
코스피 종가가 2,030을 넘은 것은 지난해 8월 3일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인데요.
외국인이 사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데다가 기관까지 힘을 보태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개인은 5천억 원 팔았지만 상승세를 꺾지는 못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은행,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코스피가 급등한 이유는 미국 경제지표 개선 때문입니다.
미국 소비지표 중 하나인 소비자 신뢰지수는 고용개선 기대감에 지난해 2월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날(28일) 두바이유가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여기다 유럽중앙은행의 2차 장기대출 프로그램과 중국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세계 3위 반도체 회사인 일본의 엘피다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120만6천 원으로 마감해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포인트 상승한 542로, 원·달러 환율은 5원80전 내린 1,118원70전에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