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해외 호재에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상승폭은 오전에 비해 둔화된 모습인데요.
한국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코스피가 얼마나 오르고 있습니까?
【 기자 】
코스피가 해외 호재 덕택에 상승하고 있습니다.
장 초반 한 때 20포인트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지금은 기관 매도폭이 커지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모습인데요.
현재(오후 2시 10분) 코스피 지수는 3포인트 상승한 2,026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에 기록한 2025포인트를 넘어선 연중 최고치이자, 지난해 8월 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 주 5천억 원 넘게 사들인 외국인이 오늘도 1천5백억 원 이상 순매수 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시멘트 가격 인상 기대감에 시멘트 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지는 모습이고, 철강과 화학업종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장 초반 119만 4천 원까지 오르며 순항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는 1% 미만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중국과 미국, 유럽에서 잇따라 훈풍이 불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지난주 토요일(18일) 지급준비율을 인하해 경기 부양 기대를 높였고, 유럽 각국은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을 현지시간으로 오늘 승인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여기다 미국은 지난 주 발표된 주간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5만 건 밑으로 떨어지는 등 최근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여 경기 회복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압력이 있을 수는 있지만 당장 눈에 띄는 악재가 없는 만큼 당분간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