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진했던 증권시장, 올해는 용처럼 힘차게 상승할 수 있을까요.
조금 전 새해 증시가 개장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조금 전 오전 10시를 기해 2012년 증권시장이 힘차게 문을 열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해 종가보다 6포인트 상승한 1831에 개장했습니다.
개장 첫 날은 오른다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건데요.
코스피는 지난 2000년 이후 11번의 첫 거래일 중 단 2번을 빼고는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코스피는 유럽 재정위기가 촉발한 세계 경제 우려로 전년보다 11%나 떨어졌는데요.
올해 증시 역시 해외 변수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2월에는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 여부와 대규모 국채 만기 문제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3월부터는 각국의 대선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국내에서는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과 대체거래소(ATS) 설립 등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1월 증시가 뚜렷한 방향을 그리기 보다는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새해 경제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유럽 위기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우리 증시는 문을 열었지만 미국과 일본, 호주, 영국 등 몇몇 나라는 오늘(2일) 휴장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