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그리스 불안을 털어내고 60포인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삼성전자가 급등하면서 100만 원을 넘어선 것도 힘을 보탰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가 이틀간의 하락을 끝내고 60포인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58포인트, 3% 오른 192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4포인트, 3% 상승해 500선을 회복했습니다.
유럽발 훈풍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 인터뷰 : 오승훈 / 대신증권 연구위원
- "그리스 정부가 국민투표 안을 철회했고 유럽중앙은행이 전격적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유럽발 불확실성이 낮아진 점이 코스피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시가총액의 13%를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4% 가까이 급등한 것도 힘을 보탰습니다.
삼성전자는 100만 5천 원으로 마감해 열 달 만에 100만 원 고지에 다시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소현철 / 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장
- "삼성이 애플을 제치고 세계 1위 스마트폰 업체가 됐고, 스마트폰의 모멘텀이 앞으로도 강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LCD업황이 생각보다 빨리 반등할 것 같습니다. 이런 두 가지 점 때문에 삼성전자가 100만 원을 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 덕택에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은 4% 넘게 상승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가 진정되면서 환율은 19원 20전 이나 내린 1110원 70전에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 approach@mk.co.kr / @joonalist(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