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피지수는 7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은 있지만 유럽 재정 위기 완화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상승했습니다.
지난 5일, 1,666까지 떨어졌지만 단숨에 1,835까지 올랐습니다.
유럽 재정위기 완화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한층 개선됐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해외 악재 축소라는 두 가지 재료가 상충하는 가운데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 "23일 예정된 EU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고 수급 구조가 호전되고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7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은 있습니다."
주말 뉴욕시장에서 다우지수가 소매 판매지표 개선과 유럽 위기 완화에 1.5%가까이 급등한 것도 주초 우리 증시에는 호재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유럽 위기가 소강 상태로 접어들면서 순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의 향방이 중요합니다.
8월과 9월 두 달 동안 6조 원 가까운 주식을 내다 판 외국인은 10월에는 5,000억 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단기 급등에 따라 개인 차익 실현 매물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주목할 변수로는 미국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과 고용 지표가 꼽히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우려했던 것보다는 개선된 지표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