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우리 증시는 급등락 속에서도 1% 넘게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에도 유럽 재정위기를 해결할 구체적인 대책들이 등장한다면 증시가 추가 상승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코스피는 28포인트 오르며 1,840으로 마감했습니다.
추석연휴를 보내고 3% 넘게 급락해 우려를 낳았지만, 유럽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가 살아나며 다시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에도 지난 주말의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대우증권 연구위원
- "주간 기준으로 놓고 보면 조정보다는 추가 반등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기술적인 반등이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인데다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기 때문에 조정보다는 추가 상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는 판단입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FOMC 회의와 G20 재무장관 회의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들이 나온다면 증시 상승에 힘을 실어주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나타날 변동성은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오온수 / 현대증권 연구원
- "FOMC 회의와 G20 재무장관 회담 등이 연이어 있기 때문에 이런 굵직한 이벤트들이 호재와 악재로 작용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주 3포인트 하락하며 467로 마감한 코스닥 시장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