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는 급등락을 연출한 끝에 어렵게 1,800선을 지켜냈는데요.
추석 이후 이번주 주식시장 전망, 이상범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주 코스피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을 재료로 급등락이 이어졌습니다.
미국 경기 부양책 이후 주식시장은 방향성을 잃은 채 급등락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증권회사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변동성이 큰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뉴욕 다우지수는 장 막바지 반등으로 1만 1,000선을 지켜냈지만, 유럽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이번 주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해 투자자들이 어떤 판단을 할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곽병렬 /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 "다시 시장의 시작은 미국에서 유럽으로 옮겨가면서 변동성을 가져갈 수밖에 없는 일정입니다. 아직은 시장에 대한 경계감을 가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14일에는 그리스에 대한 6차 지원금 협상이 재개되고 15일에는 대규모 이탈리아 국채 만기가 예정돼 있습니다.
중국 국부펀드의 이탈리아 국채 매입설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중국이 어떤 역할을 할지도 관심입니다.
따라서 증권회사들은 이번주 주식시장이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하면서 코스피 1,800선을 변곡점으로 두고 치열한 매매 공방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