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가보면 "넓어 보인다"는 느낌 많이들 하실 겁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건설사들이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기 위해 새로운 평면들을 개발한 덕분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서울 마포에서 분양을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공식 면적은 84㎡인데, 100㎡ 이상 훨씬 넓어 보입니다.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되면서 건설사들이 처음부터 발코니 면적을 포함해 설계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효율적으로 배치된 덕분입니다.
▶ 인터뷰 : 신우성 / GS건설 소장
- "발코니확장이 허용되면서 똑같이 주어진 전용면적인 공간을 발코니 확장했을 때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소비자들은 예전보다 훨씬 넓은 아파트를 보실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엔 용인 동백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거실이 눈에 띄게 커 보입니다.
흔히 보던 것과 달리 두 벽면 모두 창문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집주인들이 맞춤형 설계를 할 수 있는 아파트도 등장했습니다.
방의 개수와 크기 주방과 거실의 구조를 소비자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안상태 / 대우건설 부장
- "스스로 방과 구조를 바꿀 수 있는 가변형 시스템을 도입해 이사하지 않고서도 오랫동안 살 수 있는 그런 주택의 개념까지 제시했습니다."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로 주택 시장이 소비자 위주의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집 모양들도 살기 좋게 진화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