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전원을 느낄 수 있는 단독주택이 인기를 끌면서 일본 주택이 한국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일본 목조 주택이 콘크리트형 단독주택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의 목조 주택 업체인 미사와홈이 경기도 용인시에 마련한 단독주택입니다.
태양광 시설과 작은 연못, 다다미 방까지 일본 주택을 그대로 옮겨온 모습입니다.
일본 현지 공장에서 만든 건축 자재를 국내로 들여와 조립해 건축 기간이 짧고 시공도 간편한 것이 특징입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 단독주택은 이렇게 일본 가정의 특징을 살린 수납공간도 곳곳에 배치했습니다."
친환경·내진 공법 등의 주택 건설 노하우를 내세워 한국의 고급 주택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정해연 / 미코하우스 대표이사
- "본 목조주택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새집 증후군이 없고 목조 자체가 숨을 쉬고 공기가 순환되기 때문에 건강에 유익합니다."
건축비는 3.3㎡당 700만 원∼1,000만 원대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건축업체인 세키스하임이 지은 용인의 다른 목조 주택.
우기를 맞아 습기가 많은 지역에 있지만, 목조주택의 특성상 내부는 쾌적한 모습입니다.
세키스하임도 다음 달부터 용인 동천동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영업을 시작할 방침입니다.
타니가와 코리아는 판교신도시를 거점으로 소비자 공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친환경 목조 주택을 앞세운 일본 건축 업체들이 전원을 꿈꾸는 한국 소비자들의 욕구를 어떻게 맞출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