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이어 실버타운도 미분양분에 대해 할인 분양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북한산 자락의 한 실버타운.
주상복합 아파트 형태로, 한 건물에 주택뿐 아니라 사우나, 병원 등이 모여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헬스클럽에서 자전거도 타고, 당구도 치며, 수박파티도 즐기기도 합니다.
잘 꾸며진 집은 호출 버튼과 동체 감지시스템을 도입해 응급상황에 즉시 대응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미화 / 실버타운 입주자
- "아파트에 살면 하나부터 열까지 내가 다 해야 하는데, 여기서 살면 다 해주시니깐 편하게 살고 있죠. 청소나 식사 등이 편안해요."
하지만, 실버타운도 부동산 경기 침체를 비껴가지 못했습니다.
한 업체는 미분양 분에 대해 30% 정도 깎아줍니다.
▶ 인터뷰 : 김윤호 / 클라시온 이사
- "3.3㎡당 1,300~1,400만 원에 최초에 분양했던 것을 이번에 900만 원으로 할인해서 분양하고 있고요. 2년간 생활비 지원도 해드립니다."
최근 실버타운은 교외보다 대도시 가까이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중구와 강서구에 자리 잡은 도심 안 실버타운은 외출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부동산 관계자들은 영세한 시행사와 시공사가 분양하는 실버타운의 경우 계약서를 꼼꼼하게 따져본 뒤 계약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