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셋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경기도에 있는 집을 팔아도 강남의 전셋집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주 부동산 시세를 오택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남 아파트 전셋값이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가격을 넘어섰습니다.
서초, 관악, 동작 등 강남 지역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억 9천만 원.
경기도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인 2억 8천만 원을 웃돕니다.
경기도 아파트의 전셋값도 1억 4천만 원으로 강남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다른 주요 지역의 전셋값은 부산과 대전이 1억 2천만 원, 울산과 경남이 1억 1천만 원으로 주요 도시 대부분의 전셋값이 1억 원을 넘었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 시장은 휴가철과 맞물려 변동폭이 작았습니다.
서울 강동이 0.04%, 성동이 0.02%씩 소폭 상승했지만, 강서와 구로는 각각 0.01%씩 하락했습니다.
수도권은 오산이 0.03%, 하남 0.02% 소폭 올랐고 과천과 파주는 0.14%, 0.07% 하락했습니다.
한편, 전셋값은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 모두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이주 수요가 많은 강남구가 0.23%, 강동구 0.18%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수도권과 신도시에는 산본이 0.18%, 파주 0.13% 오르며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주택시장 관계자들은 휴가철이 마무리되는 이달 중순부터 전세를 찾는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logicte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