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제가 판매될거라는소식에 바이오 의약품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습니다.
벌써 과열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바이오 테마주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김진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에프씨비투웰브는 3거래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습니다.
합병을 앞둔 에프씨비파미셀의 줄기세포 치료제가 지난주 식약청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승인받았다는 소식 이후부터 연일 상한가 행진입니다.
▶ 인터뷰 : 김현수 /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 "규정을 통과해서 임상시험과 제조·품질관리 수준이 의약품으로 허가할 정도의 수준에 도달한 최초의 의약품이라는 의미가 있겠습니다."
다른 바이오 의약품주도 덩달아 강세입니다.
알앤엘바이오가 11% 넘게 급등했고 이노셀도 9% 가까이 올랐습니다.
상한가 행진이 펼쳐지면서 줄기세포주에 대한 과열 우려가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줄기세포 치료제가 연구단계가 아닌 사업화 단계이기 때문에 반짝 상승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렇지만, 그중에서도 유망한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하는 안목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최종경 / HMC투자증권 연구원
- "줄기세포 연구기업에 대한 투자는 연구·개발 과제의 진행 상황과 성공 가능성을 고려해서 차바이오앤과 에프씨비투웰브, 메디포스트와 같이 가시적인 성과가 구체화된 바이오 기업들을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묻지마식 추종매매보다는 줄기세포 치료제가 실제로 판매에 들어갔을 때 영업실적이 어떻게 나올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