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주가연계증권, ELS 발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원금 손실 위험이 적다는 장점에, 거액 자산가들의 ELS 가입이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5월 주가연계증권, ELS 발행 건수는 모두 1,559건.
발행 금액은 3조 8,560억 원을 기록하면서 발행 건수와 금액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거듭하면서도 큰 박스권을 벗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투자자들의 ELS 가입이 잇따르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두환 / 대신증권 파생상품영업부장
-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불안감이 주식시장에 상존하기 때문에 손실 불안감을 제한적으로 막아줄 수 있는 ELS에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각 증권사 역시 앞다퉈 다양한 ELS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원금 보장형 상품에 비해, 리스크는 어느 정도 있지만 기대 수익률이 높은 원금 비보장성 상품 비중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 인터뷰 : 류지해 / 미래에셋증권 파생상품본부 차장
- "일반 주식보다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분들이 일정 부분의 수익률을 추구할 때 적합한 상품입니다. 그런 성격 때문에 점차 (비보장성 ELS 가입) 고객 기반도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ELS가 요즘처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와 하락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는 시기에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다만, 수익구조가 복잡하고 원금 비보장성 상품 비중이 높아진 만큼 정확한 가입 전에 수익 구조에 대한 꼼꼼한 점검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