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큰 변동성 속에서 소폭 상승 마감한 우리 증시는 이번 주 추가적인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제한적이고 느린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코스피는 13포인트 오르며 2,113으로 마감했습니다.
소폭 오르긴 했지만, 변동폭이 큰 한 주였습니다.
지난달 31일 2.3%나 급등한 코스피는 이틀 만에 1.2%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이런 변동성이 줄면서 추가적인 반등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대우증권 연구위원
- "시장은 추가적인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 악재들의 파괴력이 줄어드는 반면 이번 주에 예정된 이벤트들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에는 금통위의 금리 결정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금통위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금리 동결이 점쳐지는데다 동시만기일에는 매수우위가 예상돼 우리 증시에 긍정적일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증시 분석가들은 증시가 추가 반등을 보일 때 기존 주도주에 대한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이경수 / 신영증권 연구원
- "자동차나 IT 업종을 좋게 봅니다. 다만, 주도주인 정유·화학은 어느 정도 회피하는 전략이 좋아 보입니다. "
다만, 증시가 빠르게 반등하기보다 느리고 제한적인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의 변수를 지켜보는 신중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