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가까이 급등했다가 며칠 만에 급락하는 장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김진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입니다.
지난달 31일 2.3%나 급등한 코스피는 이틀 만에 1.2% 급락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한 달 전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에는 2.6%나 급락했다가 26일에는 2.7%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코스피가 큰 변동성을 보이는 건 미국과 유럽 악재라는 부정적인 영향과 우리 증시가 매력적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이 부딪히면서 나타났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이경수 / 신영증권 연구원
- "악재를 악재로 생각하며 그동안 많이 올랐다는 측면에서 차익 실현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펀더멘털 측면에서 크게 악재가 아니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이렇게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증시 분석가들은 시장이 흔들린다고 투자 심리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조언합니다.
변동성이 커지긴 했지만, 코스피의 상승 추세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대우증권 연구위원
- "매크로 리스크가 영향력을 줄일 가능성이 있고 주식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마냥 커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변동성이 큰 구간을 이용해 주식비중을 늘리는 것도 좋습니다."
다음 주 선물옵션 만기일과 그리스 재정문제 같은 변수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이달 말이면 코스피의 변동성은 점차 줄어들 것이란 의견이 많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