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대구에 이어 대전 지역의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세종시와 과학벨트의 호재가 겹치면서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미분양도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윤범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지난주 문을 연 LH의 세종시 첫마을 홍보관.
지난 주말에만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갔습니다.
▶ 인터뷰 : 이강선 / LH 세종시2본부장
- "이전 공무원뿐만 아니라 대전권, 충청권뿐 아니라 수도권 서울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곳 세종시 첫마을 홍보관에는 평일에도 매일 2천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오며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익 / 대전시 유성구 대정동
- "전망도 괜찮은 거 같고 공기도 좋고 청약 당첨되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정미화 / 충남 연기군 조치원
- "저희도 분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입지가 좋은 것 같아요."
과학벨트 거점지구가 선정된 대전도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대전 노은지구는 지난해 가을까지도 3.3㎡가 750만 원에 불과했지만 최근 들어 900만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지어진 지 2년 된 이 아파트는 과학벨트 선정 이후 문의가 쏟아지며 미분양이 급격히 소진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경환 / 대덕테크노벨리 푸르지오하임 과장
- "과학벨트 확정 이후에 계약율은 80%가 넘었고요. 입주율도 80%가 넘었습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과학벨트 사업이 2018년까지 가는 장기 과제인 만큼 성급한 묻지마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