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이 해커의 공격 사실을 전달받고도 제때 대응하지 않아 고객 정보가 무더기로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딩투자증권은 지난 8일 해킹시도가 있다는 연락을 코스콤에서 받고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가 사흘이 지난 11일 해커로부터 협박 메일을 받고 나서야 진위 조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
리딩투자증권은 이번 해킹으로 고객 정보 1만 2천 건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회사들의 안일한 보안의식 때문에 해커들로부터 고객 정보 유출을 막지 못할 경우 사이버범죄나 전화금융사기 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