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경남 진주 이전안이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전북 지역의 반발이 심해 앞으로도 한동안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1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
지역발전위원회의 LH 이전지역 심의를 저지하기 위해 전북 국회의원과 지자체 관계자 등 스무 명이 청사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현장음))
"이게 균형발전이냐? 이 위원회 원천 무효야! 누구 마음대로 결정해?"
이 사이 국토해양부의 LH 진주 일괄 이전안은 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 인터뷰 : 홍철 /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 "통합된 한 곳으로 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고, 진주에는 건설 관련 기능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한, LH가 진주로 이전함에 따라 전주혁신도시의 지방세수 보전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들끓기 시작한 전북 민심은 사그라들 줄 모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세환 / 민주당 의원
- "상생하는 '윈윈'하는 그런 결정을 내리겠다고 누누이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이번 지역발전위원회의 심의 통과로 LH 이전안에 대해 사실상 최종 결정이 났지만,공공기관 지방이전을 둘러싼 갈등과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 holapap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