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으로 물건 살 때 공동구매 많이 하시지요?
같은 물건을 여러 명이 한꺼번에 사기 때문에 더 싸게 살 수 있는데요.
집도 공동구매 한다고 합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용인 동백지구에 한 건축가가 지은 단독주택.
두 집이 붙어 있는 이른바 '땅콩주택'입니다.
땅 한 필지를 사서 집 두 채를 나란히 붙여 지어 비용을 절반으로 낮췄습니다.
이렇다 보니 3억 원대 가격에서 마당과 다락방을 가진 아담한 3층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현욱 / 광장건축 소장
- "3억짜리 집, 아니면 전셋돈으로 단독 살고 싶은데, 아이가 어렸을 때 단독에 살고 싶은데, 그렇다면 방법은 땅을 2명이 사는 거죠. 그리고 2개 동을 짓죠. 6억을 1/2로 나누면 3억 원이면 단독에 살 수 있죠."
이런 땅콩주택이 최근 인기몰이 중입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30~4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이 같은 땅콩주택이 화제가 되면서 최근 아파트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 짓기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땅콩주택을 공동 구매하는 일명 '땅콩밭'도 등장했습니다.
인터넷에서 10명에서 30명 정도가 모여 땅도 같이 사고 집도 함께 짓습니다.
따라서 공동구매의 목적에 맞게 비용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다만, 통상 단독주택의 경우 되팔기 어렵기 때문에 투자할 때는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