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머니쇼에서는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부동산 시장의 틈새 전략을 윤범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위기의 부동산 시장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서울 머니쇼에 참가한 투자자들의 공통된 관심입니다.
▶ 인터뷰 : 권태진 / 2011 서울머니쇼 참가자
- "지금 전세로 살고 있는데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야 하는지 그런 여부를 언제 해야 할지 가늠하려고…"
▶ 인터뷰 : 김예자 / 2011 서울머니쇼 참가자
- "지금은 자꾸 늘리는 것보다 내 자산을 어떻게 보관하고 유지하는 거 그런 게 중요하고…"
이에 대해 지지옥션의 강은 팀장은 부동산 경매에 관심을 둬볼 것을 추천했습니다.
부동산 침체기에 취득 원가를 낮추는데 경매 물건만큼 좋은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경매에 투자할 때는 세대별로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 인터뷰 : 강은 / 지지옥션 팀장
- "2,30대는 실거주를 목표로 하는 소액 투자, 3,40대는 철저하게 수익형 투자를 하는데 유주택자냐 무주택자냐에 따라 전략이 달라지고 4,50대 이상에서는 연금형 고정 수익이 보장되는 투자로 나눠서 봐야 합니다."
인구도 부동산 시장의 초미의 관심사.
하지만, 인구 감소에 대한 지나친 공포는 금물입니다.
▶ 인터뷰 : 이상영 /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 소장
- "인구가 영향을 주는 것은 후세대가 전세대의 부동산을 사들일 수 있느냐는 문제인데, 우리는 일본에 비해 후속 세대가 두터운 층이 있다는 것이죠."
다만, 서울머니쇼의 전문가들은 부동산에 대한 가계 자산의 지나친 편중은 문제라며 부동산 비중을 6∼70% 수준으로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