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지 하루 만에 크게 떨어졌습니다.
기관의 매도세에 힘없이 밀렸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2,2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습니다.
코스피는 28포인트, 1.27% 떨어지며 2,200을 기록했습니다.
장 시작부터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전날 급등부담에다 테러집단의 보복테러 가능성에 새벽 뉴욕증시까지 하락마감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특히 기관의 대량 매도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3천억 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린 가운데 특히 그동안 시장을 주도하던 운수장비와 화학 업종의 낙폭이 컸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5% 안팎으로 급락했고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1분기 실적은 좋았지만, 앞으로 이런 실적 호조가 계속 이어질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이경수 / 신영증권 연구원
- "1분기 실적은 좋지만 2, 3, 4분기 기대감은 크지 않습니다.
코스닥도 하루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지수는 4포인트, 0.82% 내리며 512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 80전 오르며 1,068원 8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