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를 줄여주는 5·1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하루, 부동산시장에서는 매도 문의만 늘어났습니다.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듯싶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가구 1주택에 대해 2년 거주를 하지 않아도 양도세를 감면해주는 호재가 발표됐는데도, 부동산시장은 냉정했습니다.
▶ 인터뷰 : 부동산중개업소 / 서울 잠실
- "아니요. 조용해요. (문의전화는 많지 않고요?) 없어요."
부동산 침체가 길었기 때문입니다.
매도 문의만 증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준석 / 신한은행 갤러리아팰리스 지점장
- "이익 실현을 하기 위해 비과세 요건이 확정된다고 하면 처분하고 다른 부동산으로 갈아타려는 기운이 감돌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집값 양극화 현상은 더 극심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이 완화되면서 기존에 시세차익 기대되지 않는 외곽의 주택 팔고 도심지나 강남권으로 유입되는 수요가 발생된다면 내리는 지역 내리고 오르는 지역 오르는 현상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정부가 시장활성화를 위해 파격적으로 양도세 거주요건을 손댔지만, 시장이 기지개를 켜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