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시작되는 이번 주에도 주식시장은 숨 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 자동차와 화학 등의 주도주와 소외업종 간 주가 격차를 좁히는 키 맞추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2,192로 마감하며 한 주 전보다 5포인트 내렸습니다.
미국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조기 긴축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상승시동을 걸기도 했지만 뒷심이 부족했습니다.
이번 주에도 주식시장이 숨 고르기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돼가면서 이렇다 할 상승동력이 없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대우증권 연구위원
- "지난주로 국내외 1분기 어닝시즌이 모두 끝나서 실적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는 상태고요. 시장의 숨 고르기 가능성이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
특히 두바이유 가격이 120달러에 육박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국제유가가 증시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지수가 쉬어가면서 화학과 자동차, 정유 등 기존 주도업종이 주춤한 반면 소외업종들이 부각되면서 업종 간 키 맞추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인터뷰 : 박소연 /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여타 섹터로 매기가 확산되면서 여타 업종이 올라가는 그림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선 기계, 증권 등 추정치는 양호하지만 아직 밸류에이션 매력이 남아있는 섹터들이 추가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5월달에는 2,200선을 중심으로 지수가 2,100선에서 2,300선 사이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