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이 지연되고 있는 지역 32곳에 대해 구역지정 해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윤범기 기자!
【 기자 】
네, 서울시청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멘트 】
서울시의 재개발·재건축이 지나치게 남발됐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결국 일부 지역이 취소되는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조금전 브리핑을 갖고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 중 장기간 사업추진이 미흡한 32곳에 대해 해제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되는 32곳을 사업별로 보면, 재개발 4건, 단독주택 재건축 9건, 공동주택 재건축 4건, 주거환경개선이 15건인데요.
「지역별로는 강북구 1곳, 마포구 4곳, 구로구 2곳, 동대문구가 1곳이었습니다.
」
「또 용산구 3곳, 영등포구가 가장 많은 5곳이었고, 동작구 2곳, 성북구 4곳, 성동구가 2곳입니다.
」
「마지막으로 금천구 5곳, 양천구 1곳, 서대문구와 은평구가 1곳 등이 지정 해제될 예정입니다.
」
이 구역들은 정비사업 추진의지가 미흡하거나 노후도 등 정비구역 지정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추진위원회도 설립되지 않은 구역 등인데요.
「서울시는 정비예정구역 해제를 위한 현장조사와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해제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
한편 서울시는 장기적으로는 정비예정구역 제도 폐지도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이번에 해제되는 구역 중 현장조사를 통해 필요한 지역은 휴먼타운 조성을 우선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