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IT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끈 가운데, 코스피는 5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며 2,17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2,150선과 2,160선을 한 번에 넘어섰습니다.
코스피는 47.23포인트, 2.23% 급등하며 2,169.91을 기록했습니다.
또 사상 최고치입니다.
코스피가 2% 넘게 급등한 건 지난달 3일 이후 한 달만입니다.
장 시작부터 상승세였습니다.
코스피는 시작부터 1% 오르며 출발했습니다.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는 소식이 우리 증시에도 호재가 됐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미국 인텔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소외됐던 IT주가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삼성전자가 4% 넘게 급등해 91만 원 선을 회복했고 하이닉스와 삼성SDI, LG전자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증권업종도 5% 넘게 급등했고, LG화학이 5% 넘게 오르는 등 화학주도 강세였습니다.
코스닥도 5.63포인트, 1.07% 오르며 532.25를 기록했습니다.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원 30전 떨어진 1,082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