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가 새로운 역사를 계속 쓸 수 있을지 김진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의 대답은 "더 오를 수 있다"였습니다.
2,200선을 코앞에 두면서 고점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 우리 증시에 호재가 더 많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조용준 /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시장은 좋게 보고 있습니다. 경기와 기업이익이라는 큰 두 가지 주가에 결정적인 변수가 호전이라는 한 방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주가는 좋을 것으로 봅니다."
선진국의 재정 적자와 일본 지진 같은 악재에도 미국과 유럽에서 좋은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외국인 자금이 우리 증시로 돌아온 것도 긍정적입니다.
7거래일 만에 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사상 최대인 1조 6,000억 원을 사들였습니다.
증시를 이끄는 주도주가 확산하고 있는 것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키웁니다.
▶ 인터뷰 : 오성진 /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 "화학과 자동차가 여전히 주도주로 나서는 가운데 IT와 금융주가 2분기에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고 실적도 2분기에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봅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이런 대내외적 호재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에 대체로 2,300 안팎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