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아파트 거래량이 수도권과 지방 모두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강남은 거래 감소세가 석 달째 이어졌습니다.
정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월에 신고한 아파트 실거래 건수는 총 5만 9천여 건.
2월 신고분인 5만 2천여 건보다 13.5% 증가했습니다.
3월 말 총부채상환비율 DTI 규제 완화 조치가 끝나 집 구매를 연기했던 주택 수요자들이 발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6천여 건, 수도권 2만 2천5백여 건으로 전 달에 비해 각각 9.1%와 17.7% 증가했습니다.
지방은 3만 6천여 건으로 11.1% 늘었습니다.
하지만,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3구는 거래 신고건수가 천 건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전달보다 7.1% 감소했습니다.
거래 감소에 따른 가격 하락세도 뚜렷했습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의 하락세가 심했는데, 대치 은마아파트와 가락시영아파트 등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3천만~5천만 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강남 개포지구 주공1단지는 재건축 허가 이후 반짝 상승하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 holapap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