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앞두고 싼 집을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서울 강북권의 전셋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강북 지역의 전세 수요는 경기 북부 지역으로까지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이 0.11%, 수도권이 0.29%, 신도시가 0.2% 등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예비 신혼부부가 몰린 강북 지역이 상승폭이 컸습니다.
노원구는 지난주보다 0.43%나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도봉구와 강북구, 관악구 등 비교적 시세가 저렴한 지역의 전셋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남부의 강세가 여전한 가운데 강북권에서 전세 수요가 유입된 경기 북부 지역도 오름세가 뚜렷했습니다.
▶ 인터뷰 :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공인중개사
- "82제곱미터 이상은 1층이 1억 3천5백만 원까지 전세가 나갔기 때문에 그 이상 가격이 나와도 바로 빠집니다. "
용인은 0.6%, 안양은 0.54%, 의정부가 0.5% 등 높은 전셋값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도심에서 밀려난 수요가 외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에서는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매매 시장은 실제 거주를 목적으로 한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졌습니다.
서울이 0.01%, 수도권이 0.04%, 신도시가 0.04% 올랐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