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막판에 반등하긴 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와 리비아 사태로 최근 우리 증시는 크게 내렸습니다.
하지만, 많이 내린 종목이 빨리 오른다고 하니 기회로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월과 5월 한 달 가까운 조정을 받은 이후 반등할 때, 가장 눈에 띄는 종목들은 낙폭이 컸던 종목들입니다.
낙폭이 컸던 만큼 가장 빨리 올랐습니다.
최근 이어진 조정 상황에서 낙폭 과대주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조병현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하락과정에서 낙폭이 컸던, 펀더멘털 같은 흐름과 상관없이 하락과정에서 낙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이 나타났던 것을 과거 자료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조정 기간에 가장 많이 떨어진 업종은 건설과 운수창고, 증권 등입니다.
실제로 오늘 반등세를 보이자 가장 많이 오른 것은 바로 이들 업종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시장이 반등할 때 주가 회복력이 우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대한유화와 한국금융지주 등 10개를 꼽았습니다.
하지만, 낙폭 과대주에 접근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기업이 가진 기본적인 내재가치가 좋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민상일 /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
- "기업 자체가 불확실한데 대외변수까지 불확실해서 같이 하락한 경우 반등과정에서 소외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등과정에서는 기업의 가치를 따져봐야 합니다."
낙폭과대주들의 반등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 중동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